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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를 위한 금융 공부 방법론

Z세대를 위한 금융 공부 방법론 – Z세대가 많이 쓰는 금융 앱 비교: 토스 vs 뱅크샐러드 vs 핀크

통장은 하나인데, 금융 앱은 왜 이렇게 많을까?

Z세대는 ‘오프라인 은행’을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대신 스마트폰 속 금융 앱을 통해 소비 관리부터 투자, 대출까지 모든 재무 활동을 처리한다. 이런 흐름 속에서 특히 Z세대에게 많이 사용되는 앱 3가지가 있다. 바로 토스(Toss), 뱅크샐러드(Banksalad), 핀크(Finnq)다. 이 앱들은 모두 “금융 습관 개선”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지만, 실제 기능은 각기 다르고, 사용자가 느끼는 만족도도 제각각이다.

Z세대를 위한 금융 공부 방법론 - 토스

이 글에서는 Z세대 입장에서 가장 유용한 금융 앱이 무엇인지,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 분석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앱을 선택하는 기준까지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토스: 올인원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한 슈퍼앱

토스는 원래 간편송금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송금, 소비관리, 보험, 투자, 대출, 신용 점수 조회까지 가능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발전했다. 특히 Z세대가 토스를 많이 쓰는 이유는 인터페이스가 매우 직관적이고, 앱 하나로 거의 모든 금융 서비스가 통합된다는 점이다. 토스의 '자동 자산 연동' 기능은 사용자의 계좌, 카드, 보험, 대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하나의 화면에 요약해준다. 또, '잔돈 모으기' 같은 미니 재테크 기능은 재무 습관을 재미있게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단점이라면, 기능이 너무 많다 보니 초보자에겐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금융 전반을 관리하고 싶은 Z세대에게는 가장 강력한 올인원 앱이라 할 수 있다.

 

뱅크샐러드: 소비 분석과 자산 시각화에 최적화된 데이터 중심 앱

뱅크샐러드는 토스보다 데이터 분석 기능에 더 초점을 맞춘 앱이다. 주된 기능은 ‘소비 분석’, ‘지출 예측’, ‘카드 실적 계산’, ‘자산 리포트’ 등으로, 자신의 재정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싶은 Z세대에게 적합하다. 특히 뱅크샐러드는 카드 사용액을 자동으로 분석해 다음 달 실적 혜택을 예측해주는 기능이 유용하다.
예를 들어, 내가 이번 달에 신용카드로 30만 원을 썼다면, 다음 달 혜택 여부를 자동으로 계산해서 알려준다. 또한 데이터 시각화가 뛰어나서, 자산 흐름을 ‘그래프로 보며 이해’할 수 있는 점이 큰 강점이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일부 기능은 프리미엄(유료)으로 제한되어 있고, 간편한 UI보다는 정보 밀도가 높아 집중력이 필요한 앱이라는 점에서 토스보다 진입 장벽이 조금 높다. 재무 분석을 취미처럼 즐기고 싶은 Z세대에겐 매우 잘 맞는 앱이다.

 

핀크: 젊은층을 위한 실용적 금융 기능 특화 앱

핀크는 토스나 뱅크샐러드보다 상대적으로 인지도는 낮지만, 젊은층의 실생활에 밀착된 기능들이 강점이다. 특히 "소비 습관 개선"과 "소액 자동저축"에 특화된 앱이다. 예를 들어, '한 달 예산 설정' 기능은 사용자가 월 지출 한도를 설정하면, 해당 한도 내에서 매일 또는 주간 단위로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준다. 또, ‘핀크 저금통’은 일정 소비마다 잔돈을 자동으로 모아주는 시스템으로, 소액 자산 형성 훈련에 효과적이다. 금융 소비 성향 분석도 간단히 제공되며, 리포트를 통해 자신의 소비 패턴을 쉽게 인식할 수 있다.
단점은, 자산 통합 기능이 제한적이고, 투자 기능은 아직까지 부족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금융 초보자나 돈 쓰는 습관을 바꾸고 싶은 Z세대에겐 가볍게 시작하기 좋은 앱이다.

 

나에게 맞는 금융 앱, 사용 목적부터 정하자

세 가지 앱 모두 훌륭하지만, 목적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한다.

  • 토스는 자산 전체를 통합 관리하고 싶고, 투자와 신용 점수까지 함께 보고 싶은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 뱅크샐러드는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데이터 기반으로 재무를 정리하고 싶은 사람에게 알맞다.
  • 핀크는 예산 설정과 소비 습관 개선, 저축 훈련부터 시작하고 싶은 Z세대에게 적합하다.

중요한 건 “앱을 잘 쓰는 것이 곧 금융 습관을 잘 기르는 것”이라는 점이다. Z세대가 단순히 앱을 깔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금융 목표에 맞춰 기능을 활용하고 데이터를 해석하는 능력을 키운다면, 그것이 곧 실질적인 자산관리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앱은 도구일 뿐이고, 진짜 재테크는 습관이 만드는 결과물이다.